극복사례

뇌종양 | 정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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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M 작성일08-11-05 20:34 조회3,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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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의식을 다시 찾은 곳은 집 근처에 있는 내과 의원이었다.
내가 쓰러지자 아내가 앰뷸런스를 불렀고 이리로 실려 온 것이었다.
"정도진씨! 내말 들리죠? 10 빼기 7은 얼맙니까?"
 의식이 돌아오자 앞에 앉은 의사가 보였다. 그는 내게 '10-7이 얼마냐'고 물었다.

혈액검사와 심전도, CT촬영 등 모든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를 먼저 안 것은 아내 였다. 담당 의사가 아내만 따로 불렀다.
"여보! 왜 그래? 심각한 병이래?"
얼마 동안 말이 없던 아내가 입을 열었다.
"뇌종양이래요."
왼쪽 뇌 쪽에 종양이 4개 정도 있는데 그대로 두면 3개월 정도밖에 못 살거란 시한부
선고와 함께.....

종양이 크게 자라있는 왼편 뇌를 절제하고 수술실에서 나온 내가 깨어난 것은 사흘 후였다.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일반 병실로 올라왔다.
암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도 입원실에서였다.
아내는 서점에 들러 암에 관한 책자며, 암을 이긴 사람들이 쓴 수기 같은 책들을 잔뜩
사들고 왔다.
수기를 쓴 사람들에게 전화도 걸어보고 대체의학에 관한 다름 책들도 열심히 읽었다.
그런데 자세히 알게 될 수록 암을 치료하기 위해선 대체의학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까이서 본 경험들도 병원치료에만 의존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굳히게 했다.

식이요법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한 지 몇 달이 흘렀다.
98년 6월,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 MRI촬영을 마친 뒤 필름을 보던 담당의사가
먼저 놀라워했다.
 "어떻게 이렇게 치료가 잘 될 수가 있나?!!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너무 잘했는데요."
수술로 좌뇌의 종양을 떼냈지만 내 머리 속엔 메스로 제거 할 수 없는 종양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그해 1월부터 5주일동안 방사선 치료를 받았었다.
그런데 수술 부위는 물론 수술하지 못한 부위의 암세포까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다.
 의사는 신기해하며 간호사에게 "이 필름 잘 보관해두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나는 속으로 그것이 대체의학요법의 힘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사는
자신의 병원 치료 덕분이라며 만족해했다.

그러자 이만하면 식이요법을 그만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고기나 다른 사람들이
먹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었다. 무엇보다 많은 양의 녹즙과 건강보조식품을 시간 맞춰
먹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기에 좀 느슨하게 식이요법을 했다.
 그랬더니 몸에 금방 이상 신호가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암은 완치되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한 번 암세포가 생기면 또 다른부위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나은 듯 하다가도 몇년 뒤 다시 재발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조금 나았다 싶다고
건강 관리나 식이요법을 소홀히 하다간 언제 재발할 지 모르는 일이다.

녹즙도 꾸준히 먹고 요즘은 건강보조식품의 양이나 종류는 줄었지만 현미 잡곡밥 식사는
계속 하고있다.

대체의학요법으로 내가 나을 수 있었던 것도 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던 길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나는 다른 뇌종양 환자들에 비해 큰 고생 안 하고 또 큰 돈 안 들이고
투병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 그리고 아내와 가족들, BRM연구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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