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사례

간암 | 전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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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M 작성일08-10-30 19:57 조회6,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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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가입

2005년 2월 병원에 찾았다. 정기 검진을 받는 날이었다.
 "환자가 모두 전성찬씨만 같으면 의사 생활할만하겠습니다."
 완치되었다고 축하한다고 의사 생활 할만큼 했지만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주치의는 흥분하였다. 이미 지난해 6월 15일 병원에서 간암이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었다.

 오늘도 아내와 둘째 아이를 데리고 근처 상계동 수락산에 다녀왔다.
 등산을 좋아하고 축구를 즐기는 나는 이제 평상시대로 운동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찾아다니며 사람답게 산다 투병 기간은 짧았지만 그래도 건강만큼 소중한 것은 없었다.
 시간은 15년을 거슬러 올라 1990년, 본래 B혈 간염 보균이었던 내게 간염이
찾아온 것이 그떄였다.

 쌓여있는 은행 업무를 대충 추스르는데 한달,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고 입원을 하였다.
당시 상태는 몹시 악화되어 간성 혼수가 올만큼 간염 수치가 뛰어 올랐고 한번 올라간
감염 수치는 좀처럼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두달의 입원, 1년의 휴직으로
겨우 간염을 다스릴 수 있었다.

2002년 4월 정기 검진 결과 재검 통보가 날아들었다. 재검을 받고 난뒤부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십년같은 세월이 흘렀다. 오금이 저리고 숨이 막혔다.
며칠 뒤 올 것이 왔다. 4.5cm의 간암, 이미 수술 시기는 놓쳤고 눈앞이 아찔하고
심장이 내려앚았다. 그동안 여러번 몸에서 경고를 주었건만 왜 자만했는지 후회가 됐다.
 그래도 이미 늦은일, 색전술을 받기로 하였다.

 6월 24일 색전술을 받았다. 몹시 힘들었다. 고열에 메스꺼움이 며칠동안 계속됐고
 그 한두달동안 체중은 10kg정도 빠졌다. 항암 치료라는 걸 받아보니 왜 아프지
말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아내가 주위에서 무슨이야기를 들었는지 자꾸 갈데가 있다고 졸랐다.
 그곳이바로 BRM연구소,식이요법으로 간질환 환자를 많이 고쳤다고 하면서 이정도의
간암은 몇 달만에 쾌유가 된다고 아내는 우겼다.

박양호 실장님을 만나 식단을 받아들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잡곡이며 야채를 샀다. 녹즙기,보조 식품도 배달되어오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그러면서도 '이런 것으로 암을 고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내의 정성을 보니 마음이 달라졌다.
'모범생 스타일'인 나는 한번 마음먹으면 꾸준히 잘 해내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 듯하다.

두달후 재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그짧은 기간동안 암세포가 줄어 있었다.
몹시 걱정하던 a-FP(간암 표식자 검사)도 주춤했다. 얼마나 높이 치솟아 오르는지
이상태라면 암이 금세 전이될 수도 있다고 하였는데 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의사는 영 믿을 수 없다는 듯 검사소견을 살폈고 아내와 나는 서로 손을 꼭잡았다.
 그날 이후로는 내가 더열심히 식이요법을 했다.

2004년6월, 내 몸 속에 있던 암세포가 다 죽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한가지 더 큰 선물을 내게 주었다. 간염 항체가 생긴 것이다.


-전성찬님은 노원지회 김동옥 소장님의 지도를받고 정상판정받으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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