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사례

간암 | 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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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RM 작성일13-02-28 17:54 조회4,5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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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매서운 추위는 부산에도 찾아왔다.

“간암입니다. 암수치가 높습니다.

어서 큰 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게씁니다.” 의사의 말이었다.

알고 보니 나는 B형 간염 보균자였다.

간염 보균자가 간경화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전혀 알지 못했다.

바로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2002년 겨울 동맥색전술을 받을 수 있었다.

고통스러웠다. 열도 오르고 몇 시간씩 꼼짝도 못한 채 지혈을 하면서 생각하였다.

‘이 고통은 내 몸 속 암이 죽으면서 생기는 거야. 그러니까 참아야해.’

아내와 딸은 고통스러워하는 내 손을 꼭 잡아 주었다.

그때 느껴지는 힘이 얼마나 컸는지 내가 다시 살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악착같이 살자고 마음먹었다.

간동맥색전술을 받고 우연한 기회에 식이요법이란 걸 알게 되었다.

BRM연구소를 알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신뢰가 생겼고 한번 해봐야겠다고 결심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녹즙을 한잔 마신다.

그리고 아침 산책을 나간다.

녹즙이 양이 많기 때문에 무척 배가 불러 이를 먹고 산책을 해주면 소화도 잘돼서 다른 음식과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식단대로 열심히 식이요법을 해나갔고 과일도 정말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믿음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생활이 이어지고 보니 어느새 생활 속에서 나는 암환자임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하지만 암은 암이었다.

동맥색전술을 한번 받을 때마다 그 통증 때문인지 몸무게가 줄었고 다른 이들이 보기에 완연히 환자의 모습이었다.

배가 부르고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가는게 처음에는 너무 번거로웠다.

하지만 6개월 뒤 찾은 정기검진 결과 “암 덩어리가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암수치가 570이네요.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발병한지 불과 열 달만 이었다.

암 덩어리가 희미하게 사라지더니 암수치가 2.8 정상수치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2003년 마지막으로 세 번째 색전술을 받았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병원에서도 놀랄 만큼 높았던 암 수치를 잠재우고 암까지 사라지고보니 그제서야 활칵 감정이 복받치면서 아내가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이제는 B형 간염 항체도 생겼다.

열심히 식이요법과 병원 시술을 받으면서 얻어낸 값진 결과이다.


<암을 고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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